본문 바로가기
더 싸커 인사이드 <특별한 축구 이야기>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뒤를 이을 4인의 감독 후보

by SONNY.NO.7 2024. 2. 24.

현 리버풀의 감독이자 독일 감독 중 최고의 감독으로 평가받고 있는 위르겐 클롭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난다고 합니다. 리버풀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 리그 우승 등 거의 치를 수 있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하였으며 리버풀의 암흑기를 반등시켰던 인물이었던 만큼 리버풀 팬들에게는 최고의 감독으로 불리는 감독인데요. 그렇다 보니 여름에 이 감독을 대체하려면 그만큼의 능력이 있어야 하며 팬들에게 납득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을 이을 4인의 감독 후보를 선정해 보고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1.사비 알론소

첫 번째로 소개드릴 감독은 현재 분데스리가에서 최고의 화제를 부르는 팀이자 1위인 레버쿠젠의 감독인 "사비 알론소" 감독입니다. 이제 42살이며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에서 레전드였던 이 스페인 국적의 젊은 감독은 클롭과는 조금 다른 스타일을 갖고 있지만 리버풀에 온다면 최고의 적임자가 아닐까라고 생각할 정도로 이번 시즌 최고의 모습과 전술을 보여주는 감독입니다. 

 

알론소 감독은 주로 3명의 수비수를 쓰는 3백을 주로 사용하며 이번 시즌에만 6개의 다른 포메이션을 활용할정도로 전술적으로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감독입니다. 이에 비해 클롭은 본질적으로 공격적인 4-3-3 포메이션을 사용하였으며 때때로 오른쪽 풀백인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선수를 인버티드 풀백으로 놓는 3-2-4-1 전술을 사용할 뿐 평소에는 하나의 포지션을 주로 사용합니다. 또한 알론소의 레버쿠젠과 클롭의 리버풀을 비교해 봤을 때 레버쿠젠의 지금 모습은 클롭의 리버풀만큼 빠른 속도로 공격하거나 압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알론소 감독은 팀의 장악력과 뛰어난 축구 지능을 활용한 전술적 지시가 장점인 감독입니다. 이를 통해 사비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을 압도적 1위로 올렸죠.

 

하지만 사비 알론소 감독이 감독 경력이 많지 않기 때문에 분데스리가에서 EPL로 왔을 때 그 만큼의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을지 의문인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비 알론소 감독의 레버쿠젠이 이번 시즌 보여준 모습이 워낙 막강했고 재밌었기 때문에 강력한 리버풀 감독 후보 중 한 명입니다. 다만 리버풀이 사비 알론소 감독을 선임하려면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쟁에서 이겨야 합니다.

 

2. 데 제르비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감독은 현재 EPL에서 가장 매력적인 팀 중 한 팀으로 불리는 브라이튼의 감독이자 만 43세의 이탈리아 출신의 감독인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입니다. 샤흐타르에서 감독직을 맡다가 첼시로 갔던 그레이엄 포터감독의 후임으로 온 데 제르비 감독은 다채로운 전술 그리고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선수들의 능력을 극대화하는 선수 파악 능력으로 호평받고 있습니다.

 

데 제르비 감독은 위르겐 클롭 감독과 전술적인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압박입니다. 압박을 통해 상대방의 실수를 유도하고 빠르게 공을 회수하려고 합니다. 또한 압박 말고도 유동적인 위치 변경, 적극적인 수비 전환 등을 통해 빠른 전환을 강조합니다. 특히 데 제르비 감독은 측면 공격을 중시하는 데요. 실제로 브라이튼의 최고의 공격옵션인 풀백 에스투피냔과 윙어인 미토마 선수의 콤비네이션을 통해 주요한 공격을 창시하는 감독입니다. 그렇기에 아놀드, 로버트슨 등 훌륭한 풀백이 많은 리버풀에서 좋은 전술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데 제르비 감독 또한 빅리그에 입성한지 1년밖에 되지 않았고 브라이튼을 좋은 팀으로 만든 것은 맞지만 사비 알론소 감독처럼 최상위권의 팀을 만들거나 리버풀과 같은 최상위권의 팀의 지휘를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경험적인 측면에서 에로 사항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감독 지표 측면에서도 사비 알론소 감독이 올해 보여준 능력보다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3. 나겔스만

세 번째로 소개해드릴 감독은 독일의 젊은 지도자의 선두 주자이자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자 현 독일 대표팀의 감독을 맡고 있는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입니다. 이 36세의 젋은 감독의 계약은 2024년 7월까지이기 때문에 클롭 감독이 그만두는 2024년 여름에 부임한다면 시기적으로는 적절하다고 볼 수 있으며 같은 독일 출신으로서 압박을 강조하는 측면 등 전술적으로도 꽤 결이 맞는 감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나겔스만은 어떤 감독보다도 가장 전술적인 이해도가 높은 감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3-4-3, 4-2-3-1 포메이션을 번갈아서 쓰면서 전술적으로 상황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였으며 이는 그의 전신 팀인 호펜하임과 라이프치히 그리고 바이에른 뮌헨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클롭 감독에 비해 좀 더 수비적이고 탐색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갖고 있으며 데제르비 감독과 마찬가지로 최강팀이었던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실패가 최상위권 팀에서의 나겔스만 감독에 대한 경험부족 문제가 드러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나겔스만 감독의 가장 큰 장점은 젊은 선수들의 발굴과 활용으로 이미 완성형 선수들이 즐비한 리버풀에서는 명성이나 선수 장악력이 더 중요할 수도 있으니까요.

 

4. 토마스 투헬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감독은 첼시에서 맨시티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클럽월드컵을 우승했으며 현재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을 맡고 있는 토마스 투헬 감독입니다. 이 만 50세의 독일 출신의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명성에 타격을 입긴 했지만 많은 리그에서 사령탑을 맡으면서 생긴 경험 특히 EPL무대에 대한 경험이 그를 리버풀 감독의 차기 후보로 거론될 수 있게 만드는 가장 큰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EPL, 분데스리가 등에서 상세한 감독 평가를 제공하는 "Carteret Analytics"에서는 최근 몇 년간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감독 중 최고의 감독"이다라고 평가하였습니다. 물론 투헬은 경기에서 승리할 확률을 최대화하기 위해 팀을 구성하는 능력을 좋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만 이게 클롭 감독의 능력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투헬 감독은 클롭 감독과 같은 독일인이어도 조금 다른 전술적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겔스만과 마찬가지로 조금 수비적인 스타일을 갖고 있고 이는 클롭 감독이 보여줬던 공격성과 비교가 될 수 있으며 현재의 막강한 공격력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위르겐 클롭 감독과는 다르게 토마스 투헬 감독은 그의 조금은 특별한 성격 때문에 선수들과의 불화가 잦은 감독으로 선수단 장악력에 문제를 드러내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첼시에서는 챔피언스 리그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음에도 결국 도중에 경질되고 말았으며 PSG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런 부분은 토마스 투헬 감독에 대한 의문이 있는 점입니다.

 

마무리

오늘 이렇게 위르겐 클롭이 떠날 경우 그의 뒤를 이를 감독 후보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아무래도 클롭 감독이 리버풀에 있던 6 시즌동안 이룩했던 커리어가 대단했기 때문에 누가 와도 조금은 못 미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그의 뒤를 이어서 감독을 맡게 될 사람은 누가 될지 정말 궁금하네요. 제 개인적으로는 사비 알론소 감독의 리버풀을 보고 싶네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이렇게 이번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